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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모기 방제, 여름 ㆍ겨울이 따로 없죠”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겨울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난방시설이 늘어나면서 모기들의 극성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겨울철 월동모기 집중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겨울철 모기는 난방시설이 잘돼 있는 대형건물의 지하공간이나 하수구 등의 제한된 공간에서 추위를 피해 서식하기 때문에 하절기에 비해 모기방제 효율이 높다.

또 모기 유충이 성충이 되면 500~700개의 알을 산란하게 돼 모기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모기 유충과 성충에 대한 겨울철 방제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동절기 모기 방제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보건소 직원과 민간위탁 업체 직원 8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 2개조를 편성ㆍ운영한다.

방역기동반은 지역 내 아파트ㆍ학교ㆍ복합건물 등 605개소의 지하시설에 대한 모기유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충 서식지 발견 시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해 유충구제 작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모기성충이 발견된 지하시설의 경우, 성충의 산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초미립 약제 살포기를 이용한 성충 방제작업을 병행 실시해, 모기 방제 효율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보건소에서는 지역 내 대형건물 260여개소의 지하시설에 설치된 물리적 방제기기인‘모기 유인 살충기’를 일제 정비하고, 연중 운영토록 하는 등 사계절 친환경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구자설 구 보건지원과장은 “ 친환경 방역약품과 물리적 방제기기를 활용해 친환경 맞춤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방역약품으로 인한 구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방역 약품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 모기 유충이나 성충을 발견한 경우, 구 보건소 감염병관리팀(2670-4905)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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