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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시민이 쌓은 1만 500섬 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시민이 기부한 쌀과 현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김만덕 나눔쌀 만섬 쌓기’ 행사를 22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열린 행사에는 서울시내 초·중학교 및 대학교, 기업, 종교계 등이 참여해 총 7000섬(56만㎏)의 쌀과 현금 7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모두 쌀로 환산하면 1만500섬에 달한다.

시는 저소득층 자녀 장학 사업에 성금의 일정 부분을 지정 기탁하고 저소득 시민에게 쌀을 나눠줄 계획이다.

김만덕은 정조 시대 거상(巨商)으로 여성이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큰 부를 축적한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아 기근에 시달리는 제주민 수만명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쌀 만섬 쌓기는 행사 시작전인 오후 1시부터 열리며 이밖에도 팥죽나눔과 사랑의 뻥튀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KBS의 ‘김만덕 나눔쌀 만섬 쌓기’ 특집 생방송이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김만덕 의인의 뜻이 현재 희망온돌의 나눔공동체 정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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