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행정안전부는 지능형 관제 서비스 시범사업의 하나로 노원구 7개 학교 주변과 공원 등에 어린이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폐쇄회로(CCTV) 40대를 설치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능형 관제란 CCTV가 스스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특정 행동을 인식하는 지능형 기술을 CCTV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해당 CCTV는 학교 내 침입, 배회, 폭력 상황 등 특이 행동을 영상패턴분석을 통해 자동 감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CCTV 관제센터와 경찰, 학교 등 관계기간에 이를 실시간으로 통지한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관악구 생활도로와 공용주차장에도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CCTV 111대를 시범 운영한다.

CCTV는 차량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보고 수배나 체납 등으로 문제가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CCTV 관제센터에팝업창으로 이를 알리는 동시에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에도 통보한다.

주변의 CCTV를 통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예상할 수 있어 실시간 상황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검거도 가능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담당하는 CCTV 수가 너무 많아 그동안 범죄 예방과 대응에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CCTV가 스스로 어린이 안전 상황을 판단하고 수배·체납 차량을 인식해 즉각 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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