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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대통령 탄생, 한복업계에도 변화 바람 불까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사회 전반에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유 전통의상인 한복업계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복 대여 전문업체 ㈜안근배의 전수연 대표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여성대통령 시대는 패션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한복산업에 미칠 영향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선도적으로 감지한 ‘안근배 한복대여’는 여성만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근배한복대여’ 전 지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여성고객에 한해 18% 특별할인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여성대통령 탄생 자체만으로도 한복 패션 업계에 긍정적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안근배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embrain.com)’이 3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정계 인사’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압도적 1위(42.3%, 중복응답)에 오른 바 있다.

예로부터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한복은 문헌에서도 복(福)을 부르고 화(禍)를 막는 신성한 의복이라고 전해져 왔다. 한복에서 주로 쓰는 빨강, 노랑, 하양, 검정, 파랑은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쫓는 색깔로서, 복과 건강을 염원하는 옷이기에 그 의상에 담긴 모든 것이 나름대로 큰 의미를 담고 있어 각별하다.

따라서 혼례식의 한복은 영원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돌잔치의 한복은 아이의 행복과 건강을, 고희연의 한복은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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