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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와 함께 목표 세우고…시각자료 참고서 적극 활용
겨울방학 올바른 공부법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한 달여의 방학기간이야말로 다음 학기 자녀의 역량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방학기간 해이해지기 쉬운 생활습관을 다잡고 다음 학기 적응력을 미리 길러주는 ‘올바른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겨울방학 올바른 공부 습관을 들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녀와 함께 월, 주, 일 단위의 계획 세우기=중ㆍ고등학생들과는 달리 초등학생들은 스스로 공부의 목표나 계획을 설정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부모가 ‘이달의 약속’ ‘이번 주의 목표’ 등을 함께 세우고, 자녀가 성취했을 때 작은 보상을 주는 것이 좋다. 이번 달 자녀가 꼭 지켜야 하는 큰 목표를 ‘이달의 약속’으로 달력에 적고, 이번 주에 꼭 해야 하는 일을 주간 계획으로 함께 세워야 한다. 이달의 약속은 1가지 정도, 이번 주의 목표는 1~2가지 정도로만 잡는 것이 자녀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는다. 월간과 주간의 계획을 세우고 나면 매일 해야 할 일을 자녀 스스로 적어보게 한다.

부모는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매일의 학습 분량이나 시간을 조절해 주는 정도로 가볍게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되도록 시간이 아니라 분량으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자녀의 성취감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자녀가 하루의 계획을 잘 지켰는지 부모가 체크하고 격려의 멘트를 적거나 응원 스티커를 스케줄러에 붙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각자료 풍부한 참고서가 학습에 효과적=겨울방학은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다.

한편으론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시기이므로 학습자가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고 활용하기 쉬운 참고서를 찾아 주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에 활용하기 좋은 참고서는 무엇보다 학습 단계가 간결해야 한다. 학습 단계가 많고 복잡하면 무엇을 학습했는지 정리하기 어렵다. 학습 목표에 따른 학습 단계가 간결할수록 학습한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아 효과가 높다.

두 번째는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어휘와 매체를 잘 활용해 내용을 전달하는 참고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학습 용어나 초등학생이 잘 모르는 낱말들은 별도 코너를 두어 해설해 준 참고서가 좋다.

초등학생들은 시각 매체에 익숙하기 때문에 중요 개념을 삽화나 사진 같은 이미지로 풀어 주면 흥미도 높아지고 더 잘 기억한다. 정장아 좋은책신사고 콘텐츠연구소장은 “방학기간 무조건 많은 양의 문제를 풀기보다 핵심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문제, 기본문제보다 난이도가 있는 발전문제로 학습수준을 확인하며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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