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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기식 아닌 실생활 적용 교육법…방학때 다양한 독서활동 큰 도움
올 초등 · 중등생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 도입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 형식 수학교과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학부모는 일단 환영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보나 선행사례가 없어 자녀의 수학 지도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는 자녀의 수학지도 방법을 묻는 글이 부쩍 늘었다. 스토리텔링은 기존의 암기식 지식전달, 요약정리의 학습에서 탈피해 수학문제를 실생활의 상황에 적용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풀이방법을 요구하는 학습방법이다.

조경희 시매쓰수학연구소장은 “방학 동안 수학 관련 서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는 것이 사고력과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간단한 문제라도 풀이과정을 정확히 쓰는 연습을 하고,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이 푼 문제를 말로 설명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저학년의 경우 동화ㆍ퍼즐ㆍ교구를 활용해 놀이하듯 수학을 익히고, 고학년은 문제풀이로 ‘실력’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출판전문업체 미래엔 김화진 팀장은 “최신 수학 경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자세한 해설이 있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사교육의 도움 없이 집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설 동영상 강의가 포함된 교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가 활동하는 교육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이진아 씨는 “인터넷 카페에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정보를 찾거나 자료를 공유하는 학부모가 많아졌다”며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다가 풀이가 까다로운 문제가 나오면 카페에 올려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학교재 ‘문제 해결의 길잡이’ 이용재 저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무료 문제풀이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면 학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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