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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봉 인수위 간사 “朴당선인 국정철학 뒷받침…사심없이 일하자”
“당선인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사심 없이 일해야 한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박근혜 당선인의 깜짝 카드 중 한 명이다. 대외활동 빈도가 높거나 지명도가 있는 편도 아니었고, 박 당선인의 정책 조언 그룹에 속하지도 않았다.

그에게 박 당선인이 인수위 각 분과의 업무를 조율하며 사실상 총괄간사의 역할을 해야 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긴 데에는 정치와 경제,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정부 개혁 실천을 위한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간사는 리더십 이론과 인사행정이 전공으로, 오랫동안 한국형 행정 환경을 연구해왔다.

지난 6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비공개 워크숍에서 유 간사는 “인수위 전원이 사심 없이 일해야 한다.

박근혜 당선인이 그간 새누리당 대선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민행복, 민생, 삶의 질 제고 등을 강조했으니 인수위도 그 방향에 맞춰 일을 해야 않겠느냐”고 강조하며 박 당선인의 개혁 의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할 것을 시사했다.

유 간사는 그간 정부의 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에 참여한 바 있고, 뉴라이트 계열로 알려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서 활동한 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뚜렷한 정치 성향을 드러낸 바는 없다.

하지만 일부 칼럼과 인터뷰에서 낙하산 인사 등을 지적하는 등 현 행정부 체제의 암에 대해 비판한 바 있어 일각에서는 인수위 과정에서부터 ‘예상 외’의 강력한 개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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