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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이어 올해도 아파트 미분양 사태 온다?
미분양물량에 신규물량까지 겹쳐
화성 1만6825가구로 최다 전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미분양 사태를 겪은 용인,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권에서 미분양과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화성이 1만6825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용인이 1만2646가구로 집계됐고 김포에서도 지난해 미분양과 올해 신규 공급 물량을 합치면 1만2035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작년 11월 말 기준 용인시가 7296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은 김포 3823가구, 고양 2983가구, 파주 2535가구, 화성 2029가구 순이다.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은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1만4796가구로 가장 많고 김포 8212가구, 수원 6529가구, 용인 5350가구 순이다.

서울지역도 올해 성동구와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ㆍ재개발 분양 물량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서대문구에선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 총 5531가구를 공급한다. 강동구는 3658가구, 성동구 735가구, 마포구 3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6319가구에 달한다. 이중 수도권은 3만4385가구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1팀 과장은 “미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신규 분양이 많아지면서 미분양 아파트 숫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며 “분양가를 낮추가나 중도금 대출과 같은 금융 혜택을 통해 미분양을 해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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