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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연봉 5억5천만원에 재계약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1)이 올해 연봉 5억5천만원을 받는다.

삼성은 11일 오승환과 지난 시즌 연봉 3억8천만원보다 1억7천만원(44.7%) 오른5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2005년 연봉 2천만원으로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5억원대로 올라섰다.

그는 전매특허인 ‘돌 직구’를 앞세워 데뷔 시즌부터 삼성의 뒷문을 책임져 통산249세이브를 올리며 한국 프로야구의 세이브 역사를 통째로 바꿨다.

지난해 7월 김용수(전 LG)를 제치고 통산 최다 세이브 1위로 올라섰고, 2006년과 2011년 한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2승1패와 37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라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5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4를 찍었고 블론세이브는 한 번밖에 없었다.

개인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오승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7년차자유계약선수(FA)’로 해외 진출을 노렸으나 구단의 만류로 꿈을 미뤘다.

그 대신에 6억원을 받은 김병현(넥센)을 넘어 마무리로서 투수 최고 연봉을 받는 기록에 내심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구단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삼성은 이 밖에도 외야수 박한이와 5천만원(16.7%) 오른 3억5천만원에, 투수 권혁과 3천만원(15.8%) 오른 2억2천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김상수(1억7천만원)와 외야수 배영섭(8천500만원), 정형식(6천만원) 등도 연봉이 올랐다.

그러나 투수 김희걸은 7천만원으로 동결했고 포수 채상병(5천만원), 이정식(5천500만원) 등은 깎였다.

특히 내야수 채태인은 지난해 1억1천만원에서 무려 6천만원(54.5%)이 깎여 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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