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키킹 10위 이용대-고성현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에 2-1(19-21 21-13 21-10)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이후 새롭게 호흡을 맞춘 이용대-고성현은 지난달 화순 열린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부터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개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남자복식의 새로운 황제조로 등극했다. 이용대는 2010, 2011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런던올림픽 ‘고의패배’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조로 꼽히는 왕샤올리-위양 조가 마진-탕진화(이상 중국)를 2-0(21-17 21-1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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