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리오넬 메시가 1골2도움을 폭발한 FC바르셀로나가 말라가를 완파하고 12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말라가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무패(18승1무·승점55)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44),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37)와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는 리그 28호골을 기록,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마드리드·18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16골)를 멀리 따돌리고 득점 1위를 굳게 지켰다.

전반 27분 메시는 카마초가 카바예로 골키퍼에게 백패스 실수를 한 것을 놓치지 않고 낚아채 가뿐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메시는 후반엔 동료들이 골을 도우며 진가를 재확인했다. 후반 5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7분엔 알칸타라의 쐐기골을 도왔다. 홈팀 말라가는 후반 44분 부오나노테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