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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항공 기내식은 맛없다? 타이거 항공 샌드위치 먹어봤어?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저가항공 취항이 늘면서 기내식에도 ‘저가’가 늘었다. 티켓을 싸게 구입했으니, ‘맛없는’ 기내식도 감수해야 하는 걸까? 저렴한 비행기를 탔다고 해서, 입맛까지 저렴할 수 는 없는 법. 기대보다 ‘알찬’ 기내식은 여정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kr)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0여명의 여행객과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항공사 기내식 어워드’를 실시한 결과 싱가포르의 ‘타이거 항공(Tiger Airways)’의 샌드위치<사진>가 저가항공 최고의 기내식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뉴질랜드의 여행객과 블로거 등 총 209명이 최근 3개월내 실제 탑승한 아ㆍ태지역 23개 항공사 기내식을 대상으로 맛, 구성, 선택사항, 가격대비 품질까지 4개 항목에 걸쳐 채점했다.

타이거항공은 같은 싱가포르 저가항공사인 스쿠트(Scoot)와 에어아시아(Air Asia), 한국의 제주항공, 중국 춘추항공을 모두 제치고, 저가항공사 최고의 기내식상을 수상했다.


또,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6시간 이상 장거리를 운항하는 아태지역 항공사 가운데 최고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꼽혔다. 대한항공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싱가포르항공, 에어아시아엑스, 중국국제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가 53개국 여행객 1500명을 대상으로 기내식에 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현재 제공되는 기내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담당 매니저는 “기내식은 보통 맛이 없는 걸로 알려졌는데, 최근 많은 항공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품질의 기내식이 점차 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맛있는 기내식이 항공사 선택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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