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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의 클래식 신성이 뜬다
17일부터 금호아트홀서 ‘라이징 스타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1~2월, 7명의 클래식 유망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10대 후반~20대 중반 젊은 음악가를 악기별로 엄선해 무대를 갖는 ‘2013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가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17일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5)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꾸며진다. 금호영재ㆍ영아티스트 출신 김다미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의 명문 음대 커티스음악원에 입학했고, 지난해 10월엔 제8회 하노버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강주미 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클라리네스트 김한
24일 그 뒤를 잇는 연주자는 기타리스트 김진희(21)다. 가스파르 산츠의 스페인 모음곡, 프란체스카 타레가의 네 개의 마주르카 등을 연주한다. 한국음악협회와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등 국내 대회를 석권한 그는 2010년 호주 아들레이드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우승했다. 31일은 피아니스트 손정범(22)의 무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4번, 쇼팽의 스케르초 2번, 브람스의 4개의 피아노 소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심효비(23)는 다음달 7일 무대를 갖는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커티스음악원을 거쳤고, 줄리어드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4일 리코디스트 염은초(21)은 19세에 최연소 나이로 스위스 취리히 음대에 입학했고, 지난해 니더 작센 국제 리코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6명 모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소프라노 임선혜와의 무대, 디토페스티벌 앙상블 디토와의 연주로 주목받은 김한은 17세의 어린 클라리네스트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최연소 단원으로 이튼칼리지에 음악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28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연주자는 플루티스트 김세현(25)이다. 2009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공부하며 2010년부터 베를린 필 객원단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연주에선 바흐의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마장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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