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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웹소설’ 유통 플랫폼 출시...아마추어 작가 등용문 연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네이버 웹툰으로 아마추어 만화 작가들에게 꿈을 실어줬던 네이버가 이번에는 소설 콘텐츠 유통업에 나섰다. NHN은 15일 새로운 콘텐츠플랫폼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NHN은 이 서비스로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장르소설을 대중화해 창작자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소설 서비스는 ▷누구나 장르소설을 창작해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 ▷정해진 날짜에 작품을 업데이트하는 ‘요일별 웹소설’ 등으로 구성돼 작가들이 보다 열린 공간에서 정기적으로 작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NHN 측은 웹소설이 충성도 높은 마니아 팬 층을 확보한 장르인만큼 ‘요일별 웹소설’에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들에게는 고료를 제공하며 작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연재작품 미리보기나 연재후 전편을 볼 수 있는 완결보기도 유료로 서비스한다. 웹소설이 영화나 게임 등으로 진화할 때 발생하는 2차 저작권 역시 전면 작가들에게 돌린다.

한편 ‘요일별 웹소설’을 연재하는 작가들은 다양한 일러스트 삽화와 캐릭터 샷 등으로 PC와 모바일에서 이용자 가독성을 높일 수 있으며, NHN이 제공하는 소셜플러그인으로 네이버웹소설 서비스 내에서 라인, 미투데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SNS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댓글을 공유한다.

NHN은 15일부터 ‘발해의 혼(魂)’의 중견 장르소설 작가 금강, 인기 웹툰 ‘노블레스’ 스토리 작가 손제호, ‘새콤달콤 베이커리’의 백묘 작가의 작품을 연재한다.

백묘 작가는 “요즘처럼 장르소설을연재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가 바로 그 기대를 이룰 수 있는 서비스라 생각한다”고 연재 이유를 밝혔다. 또 “작가들은 자신이 쓴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기를 늘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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