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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의원 조병한, 김종선 등 467명 6·25 납북자 공식 인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조병한, 김종선 제헌국회의원 등 467명을 6·25전쟁 납북피해자로 인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각 시·도 실무위원회 사실조사와 소위원회 심의를 마친 490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467명은 납북자 결정, 5명은 납북자 비결정, 18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위원회 출범 이후 총 1574명이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날 납북자로 결정된 467명 가운데에는 조병한, 김종선 제헌국회의원, 김용무 2대 국회의원, 정윤환, 신현욱 판사, 홍성목 검사, 강수창 경북경찰청장, 신태익 경향신문 편집국장, 이상열 대구대학 설립자 등이 포함됐다.

조병한 제헌국회의원은 1950년 9월 2일 서울 종로에서 인민군에 납치된 이후 소식이 끊겼으며, 김종선 제헌국회의원도 같은 해 7~9월께 종로 자택에서 내무서원에게 강제 연행된 이후 소식이 두절됐다.

한편 위원회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 진상조사, 납북자 및 납북가족 여부 심사·결정, 명예회복, 납북자 생사확인 및 송환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정부는 7종의 6·25전쟁 납북자 명부를 바탕으로 전시 납북자가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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