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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세트 듀스 5차례, 경기시간 1시간 44분… 코트 위 5시간 불꽃튀는 혈전
5시간 대혈투의 승리자는 랭킹 1위의 조코비치였다.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친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7일째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랭킹 17위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를 상대로 5시간 2분 동안 경기를 펼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1-6으로 쉽게 내주며 첫 세트부터 불안하게 시작한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바브링카에게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5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조코비치는 3세트를 6-4로 무난하게 따내며 쉽게 경기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4세트에서 패배해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외나무다리에 선 두 선수의 마지막 세트는 1시간 44분이 걸린 혈전이었다. 듀스가 5차례나 이어진 이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결국 12-10으로 바브링카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에 가까운 시간까지 승부를 펼쳤고 바브링카는 조코비치를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마지막 집중력과 노련함은 조코비치가 더 앞섰다.

힘겹게 8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이어 세계랭킹 6위인 체코의 토마시 베르디흐와 맞서게 된다.

한편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가 키르스턴 플립컨스를 2-0으로 무찌르고 8강에 진출했고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한국의 김영석과 강구건은 각각 2회전에 올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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