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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언 게이, 연장 끝에 PGA투어 휴매나 챌린지 우승
전날까지 아무도 우승을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브라이언 게이(42)가 PGA투어 휴매나 챌린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게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파72ㆍ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무려 9타를 줄여 24언더파를 기록했다. 게이는 찰스 하웰 3세(미국), 데이비드 링머스(스웨덴)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링머스가 세컨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고, 게이와 하웰이 나란히 버디를 잡아 2차연장에 진출했다. 10번홀(파4)에서 열린 2차연장에서 게이는 투온에 성공한 반면, 하웰 3세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린데 이어 세컨샷마저 그린을 놓치고 벙커에 들어갔다. 결국 하웰 3세는 보기에 그쳤고, 게이는 버디를 잡아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1승, 2009년 2승을 거둔 바 있는 게이는 4년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를 달렸던 스콧 스톨링스가 무너진 것도 게이의 우승으로 이어진 중요한 변수였다.

스톨링스는 7번홀에서 손쉬운 파퍼트를 놓친 데 이어, 16번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내줬다. 게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퍼트를 실패하면서 연장에 합류할 기회마저 날려버리고 말았다.

한편 이번 주 미국과 UAE에서 열린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 등장했던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빅3’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십에 나섰던 우즈와 매킬로이는 나란히 컷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휴매나 챌린지에 출전한 미켈슨은

공동 37위(17언더파)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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