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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에도 분양열기 뜨거운 ‘그 곳 상가’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상가시장에서 겨울철은 비수기에 속한다. 날씨가 춥고 눈이 자주 와 현장파악이 쉽지 않은데다 설 명절 등이 끼어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분양이 한창인 현장이 있다. 국내 유명상권으로 통하는 강남역 주변이 그곳이다.

현재 강남역 주변에서 분양중인 상가는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ㆍ애니타워ㆍ강남와이즈플레이스 등 세 곳에 달한다. 이 중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0~40m 거리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이 건물은 전체 지하 8층∼지상 19층 중 지하 2층 ∼지상 3층이 상가로 구성된다. 지상 4층∼9층에는 오피스텔 약 700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이곳에는 상가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상가이용 고객의 편의성도 한층 보완됐다.

애니타워도 강남역 근방에서 분양중인 신규상가다. 올 2월 준공예정인 이 건물은 지상 14층 전체가 학원ㆍ병원ㆍ식당 등으로 구성될 근린상가다. 이곳은 서초 삼성타운 및 전철역ㆍ버스정류장 등이 모두 근거리에 자리했다.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위치한 강남와이즈플레이스는 소위 ‘범 강남역 상권’에 속한다. 지상 14층 규모의 이 건물에는 지하 1층∼2층이 상가로 꾸며지며, 올해 12월께 준공된다. 강남역 상권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파트와 학교ㆍ버스정류장 등이 가까워 주목할만 하다.

강남역 부근은 전통적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춘 A급 상권인데다, 신분당선 연장ㆍ서초우성 3차 등 인근 단지 재건축ㆍ롯데칠성부지 개발 등 개발호재가 상존해 상가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강남역 주변 상가투자에 대해 주의를 요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선 지상 1층 기준으로 3.3㎡당 1억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책정된 현장이 적지 않은만큼 중소형 투자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 투자금액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또한 과거 3.3㎡당 1억원 이상에서 분양된 상가들이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할인분양 등을 했던 사례가 있어 이를 경계하는 투자자도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강남역 주변은 지역적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상가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눈여겨보는 지역”이라며 “강남역 상가는 분양가 수준이 있는만큼 다른 지역 신규상가들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낮을 수 있지만 환금성이 강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라고 조언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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