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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WBC대표팀은 최약체? 지원 수준은 역대 최강!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아낌 없는 지원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첫 ‘드림팀’을 꾸린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쌓인 역량을 총동원해 훈련지원, 숙소, 복장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한 정성을 쏟고 있다.

KBO는 다음달 12일부터 2주간 대만 자이현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선수들이 연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KBO는 앞선 2회 대회 때 전지훈련 장소였던 미국 하와이주 센트럴오아후 볼파크에 선수단 휴식 시설이 없단 불만을 받아들여 이번엔 인천 문학구장과 비슷한 천연잔디와 신식시설을 갖춘 도류 구장을 섭외했다. 또 류중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도류 구장 야외에 투수들이 어깨를 풀 수 있는 불펜 2개를 새로 지었다.

1, 2차 대회 때 3명이었던 트레이너는 5명으로 늘렸다. 이 역시 류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박동일 상무 트레이너가 트레이닝 코치를 맡고 김현규(삼성), 오세훈(LG), 이상섭(전 넥센)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 몸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투수에서 은퇴한 뒤 재활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연 차명주가 가세했다. 이들 5명의 트레이너는 하루 3교대로 일하며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선수들이 각각 자신에게 알맞은 경기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업체인 나이키 사가 제작한 용품 외에 각자 원하는 방망이와 글러브를 KBO에 주문하도록 했다. 잘 먹는 것도 좋은 경기력 유지에 필수다. KBO는 매일 한 끼 이상을 한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만큼 대외적으로 기품이 살아나도록 선수단 단복에도 신경을 썼다. KBO는 제일모직이 만든 최고급 정장을 선수들이 대만으로 떠날 때 나눠줄 에정이다. 정장 외에 양말, 구두, 벨트까지 세트로 맞춘 단독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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