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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에 몸부림 치던…박정희 · 이병철 · 정주영 그들이 만든 ‘한강의 기적’ 은
5 · 16 50주년 기념극…내달 14일 막올라
전 세계 10대 무역대국,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사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전쟁 직후 최빈국이었던 시절을 상상하긴 힘들다.

정치상황이야 어쨌건 60~70년대는 가난을 벗어나고자 지독히 몸부림쳤던 때였고 지금 같은 경제성장은 50년 전 그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60~70년대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살았던 3명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현된다. 연극 ‘한강의 기적’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업인 이병철과 정주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5ㆍ16 군사 정변이 일어난 지 50주년을 맞아 극단 민중극단이 지난 2011년 초연한 이 작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8년간의 경제성장을 주로 다뤘다.


작품은 박정희 정권의 정치적인 요소보다는 당시의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과 기업가 정신을 보여준 정주영과 이병철, 국민들의 저력을 강조하고자 했다. 인간인 만큼 그들 3명도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 싸우고 대립하지만 결국엔 경제성장이라는 많은 이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화합한다.

민중극단 상임연출인 정진수 전 성균관대 교수가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박정희 역엔 배우 박기산이, 이병철 역은 이병술이, 정주영 역은 조현건이 연기한다. 이 밖에 배우 정한용과 장기용, 박봉서, 정병호, 장도순 등이 출연한다.

민중극단은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이승만을 재조명한 ‘6ㆍ25전쟁과 이승만’등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했다.

연극 ‘한강의 기적’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다음달 14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제공=드림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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