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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웃도어>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에 흡족…겨울산행 칼바람도 끄떡없는 멀티 아이템
⑭ B사 고어텍스 소재 재킷·경량 패딩 내피
겨울은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기. 하지만 준비 없이 떠나는 겨울 산은 고통만을 줄 뿐이다. 요즘엔 ‘겹쳐입기(레이어링)’가 유행이라던데, 이는 산악인에게 가장 필요한 옷입기 ‘덕목’이기도 하다. 눈ㆍ바람 등의 악조건 속에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선 두툼하게 ‘껴’입는 게 아니라, 적절하게 겹쳐입는 게 좋다. 시시각각 날씨가 변하는 산에서는 옷을 자주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하기 때문.

작년 가을 백화점에서 50만원대에 구입한 B사의 고어텍스 소재 재킷에는 경량 패딩 내피가 포함돼 있다. 간절기나 가을철엔 둘 중 하나만 따로 떼어 입을 수 있다.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한 아웃도어 제품이라서 그런지, 일상복과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시티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 망월사, 포대능선을 거쳐 원도봉 고개를 올랐다. 바위가 많고 눈으로 미끄러운 초반 코스는 운동 강도가 높은 편이라 경량 패딩 내피만 입었다. 포대능선에 이르러 갑작스레 만난 칼바람에 재킷을 꺼내 덧입었다. ‘멀티’ 아이템이 그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김동주ㆍ33세ㆍ인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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