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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선수자문위원회…‘롱퍼터 규제’ 결론 유보
미 PGA투어와 선수자문위원들이 2016년부터 적용되는 롱퍼터규제결정과 관련된 설명회를 가졌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와, 마이크 데이비스 USGA(미국골프협회) 이사와 선수자문위원 16명은 23일(한국시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이 열리는 샌디에이고에서 규칙 설명회를 가졌다.

전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USGA는 지난해 11월 몸에 고정시켜 스트로크하는(anchoring) 퍼터 사용을 2016년 1월1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표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골프계는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설명회에서도 찬반 주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설명회에 참석했던 데이비스 이사나 선수들도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핀첨 커미셔너는 설명회를 마친 뒤 “PGA투어는 항상 USGA의 규칙을 준수했다”며 “이번 일(롱퍼터 규제)도 다른 방식으로 다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새 규칙을 따르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선수들간의 이견이 많아 더 논의를 거친 뒤 공감대를 끌어올린 뒤 공식결정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규정을 따르기로 할 경우, R&A와 USGA가 당초 적용키로한 2016년보다 빨리 규제를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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