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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쿠바' 박재홍 결국 은퇴..아쉬운 퇴장
[헤럴드생생뉴스] 전 SK 소속이었던 박재홍(40)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박재홍이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포 가든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6년 인천 연고 구단이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야구에 데뷔한 박재홍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0홈런-30도루 고지에 오른 호타준족의 상징이였다.

이후에도 현대에서 1998년(30홈런-43도루)과 2000년(32홈런-30도루)에 두 차례나 더 30-30클럽을 달성하는 등 통산 300홈런, 267도루를 남겼다.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5년부터 친정 격인 SK로 복귀한 그는 인천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SK의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주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박재홍은 2011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면서 출전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다. 2011년과 지난해 타율은 각각 0.186, 0.250에 그쳤다.

지난해 11월30일 SK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방출된 박재홍은 다른 구단 입단을 타진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300(홈런)-300(도루)’ 달성에 도루 33개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를 결심한 박재홍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선수협회장은 현역 선수만이 맡을 수 있는 자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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