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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주의보 오피스텔…그러나‘틈새’있다
올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은 어디?
60㎡이하 중소형 오피스텔 구입
임대사업자 등록땐 세제 혜택
은행 이자수익보다 높아 일석이조


올해도 전셋값 고공행진이 점쳐지면서 전세주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1, 2인 가구수가 늘어나고 은퇴 후 임대수익으로 안정된 노후를 꿈꾸는 베이비 부머의 급증도 오피스텔의 관심을 키울 공산이 크다.

오피스텔 과잉 공급으로 투자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오피스텔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입주하는 오피스텔도 예년보다 많다.

아직 내집을 마련하지 못한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을 통해 안정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올해 입주하는 미분양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부동산 재테크 방법 중 하나인 듯싶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의 오피스텔을 처음 구입하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취득세를 감면받는 등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투자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최악의 전세난이 예고된다”며 “저렴한 오피스텔을 구입한 뒤 월세를 받는다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올해 입주 예정 미분양 오피스텔이 많다.

주목받는 미분양 오피스텔 투자상품으로는 대우건설의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와 은평 뉴타운에 들어선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한화건설의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우미건설의 ‘동탄 쁘띠린’ 등을 꼽을 수 있다. 
연초부터 전세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주를 앞둔 신축 오피스텔의 미분양 물량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가져오는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오피스텔 전경. 
                                                                                                                                                                                       [헤럴드경제DB]

대우건설의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24~84㎡, 총 606실이며 오는 10월부터 입주다. 이 오피스텔 단지 옆엔 4만㎡ 규모의 문화공원이 들어서고 반경 1㎞ 안에 16만㎡의 미추홀 공원, 21만㎡의 해돋이 공원 등도 조성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가 인접하는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것도 강점이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실입주를 생각하는 사람이나 임대사업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제격이다. 전용면적 20~54㎡, 총 814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맞은 편에 800병상을 갖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들어오고, 인근 삼송지구엔 4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세계그룹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건설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화건설의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12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 투자자나 실입주자 모두에게 적당한 주거공간이다. 전용면적 19~39㎡로, 상암 DMC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게 강점이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교통망이 우수한 데다 19㎡와 20㎡의 경우 1억원 이하의 소액투자가 가능한 ‘브랜드 오피스텔’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분양 초기 일반투자자는 물론 유명 연예인과 방송국 종사자들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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