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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겨울극장’, 2만원에 겨울을 나는 방법
2만원으로 겨울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공연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겨울이 지나간다.

국립극장이 ‘행복한 겨울극장’으로 남녀노소를 위한 행복한 겨울나기 공연들을 준비했다.

24일부터 3월 3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과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리는 ‘행복한 겨울극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7개 무대로 구성됐다.

극단 야(Y.A)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별오름극장에서 가족뮤지컬 ‘거리위의 빨간모자’를 공연한다. 그림형제의 명작 동화 ‘빨간모자’의 배경을 1930년대 미국 뉴욕으로 설정했고 빨간모자가 동시에 할머니역을 맡고 늑대 역을 맡은 배우가 동시에 할아버지와 사냥꾼을 맡는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에 달려있다.

2월의 첫날 1일과 2일에는 테너 류정필과 4인조 라틴음악 연주팀 코아모러스(Coamorous)가 뜨거운 남미음악을 선사한다. 알렉산더 쉐이킨(아코디언), 안나 페도토바(바이올린), 게런 피츠제럴드(더블베이스), 안드레이 비니쉔코(피아노)로 구성된 코아모러스와 류정필은 ‘Libertango’, ‘Por Una Cabeza’, ‘Amapola’, ‘Volare’ 등을 연주한다. ‘월드뮤직-세계를 가다’라는 제목으로 꾸며진 이틀간의 공연을 통해 남미음악 뿐만아니라 이탈리아 칸초네, 우리음악을 만나는 자리다.

입춘이 지난 6일과 7일에는 멀티앙상블 뮤(Mu)의 영화음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멀티양상블 뮤-씨네뮤직’에서는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디어헌터’의 ‘카바티나’ 등을 비롯 ‘맘마미아’, ‘인생은 아름다워’등의 영화음악을 만난다.

색다른 이스라엘 연극도 있다. 14일과 15일에 공연되는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는 이스라엘 오나포랏극단(Orna Porat Theater)이 만든 어린이 연극이다. 엄마의 임신과 동생의 탄생을 경험하게 되는 사내아이 갈(Gal)의 이야기로 대사가 거의 없이 이미지와 마임으로 표현된다.

이어지는 16일엔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뮤지컬팀 더 뮤즈(The Muse)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오프닝곡과 ‘드림걸즈’의 ‘원 나잇 온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맘마미아’의 ‘댄싱 퀸’등을 선보인다.

추운 겨울을 보내며 꽁꽁 몸이 언 이들을 위한 따뜻한 힐링 콘서트도 이어진다. 시인 정호승과 배우 박해미,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의 무대로 음악과 함께 이 시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든다.

23일부터 3월 3일은 영어로 된 뮤지컬 ‘구름빵’을 만날 수 있다. 동화책 ‘구름빵’의 인기가 뮤지컬로 이어졌고 이제 영어 뮤지컬로 영어교육시간을 가진다. 한글버전 ‘구름빵-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를 바탕으로 ‘반짝반짝 작은별’과 ‘빙고’, ‘무지개 색깔 노래’ 등 12곡을 선보인다.

‘거리위의 빨간모자’를 제외하고 모두 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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