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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초보자 대상 ‘마이 퍼스트컬렉션’ 경매 연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063170 대표 이호재, 이학준)이 초보 아트컬렉터를 겨냥한 경매를 연다. 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오후5시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2013 마이 퍼스트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 김종학, 이숙자, 이왈종, 이강소, 강익중, 사석원 등 현대 주요작가들의 그림이 출품됐다. 또 이영학, 유영교, 심문섭, 박충흠 등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조각 30여점도 나왔다. 총 출품작은 103점.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마련된 경매인만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500만원 미만대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번 경매는 또 무엇보다 조각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구상조각의 대표작가로, 단순하고 원만한 형태의 인물조각으로 잘 알려진 고 유영교의 ‘가족’이 추정가 400만~800만원에 출품됐다. 또 ‘누워있는 여인’(300-600만), ‘웅크린 여자’(300-600만), ‘모자상’(100-300만원), ‘자매상’(200-400만) 등 유영교의 조각이 모두 7점 나왔다.


프랑스 등 국제무대를 누비며 활동하는 현대조각가 심문섭의 나무작품 ‘메타포’가 500만원에서 800만원에 출품됐다. 또 한국의 소녀와 어머니 등을 조촐하게 표현해온 이영학의 ‘여인 두상’(100-300만)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호미, 낫으로 만든 이영학의 새 조각도 여러 점이 나왔다. 또 한용진, 조성묵의 조각도 출품됐다.

근현대 미술 부문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1970년대 작품 ‘물방울’(가로, 세로 100cm)이 추정가 1억4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에 나왔다. 또 1986년작 ‘해체’(1억-2억)와 2003년작 ‘밤’(2000만-3000만)도 출품돼 다양한 물방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석원의 ‘양과 소년’(100-300만), 오윤의 판화 4점세트(死後판화, 100-200만), 오수환의 ‘변화’(600-1200만), 박서보의 ‘묘법’(4000-6000만) 등도 새 주인을 찾아간다.

한국화 부문에서는 산정 서세옥의 ‘소와 목동’(200-400만), 월전 장우성의 ‘장미’(100-300만) 청전 이상범 ‘사계산수도’(1800-4000만)등이 포함됐다. 해외 작가 작품으로는 야요이 쿠사마의 판화 ‘꽃 A’(250-550만원), 무라카미 다카시의 판화 ‘젤리 피쉬’(200-500만)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서울옥션은 1월 온라인 경매를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28일 오후 5시부터 순서대로 마감되는 이번 온라인경매에는 100만원 미만대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또 1~2만원대 작품에서부터 2000만원대까지 가격의 폭이 넓다.
하이라이트 작품은 러시아 작가 마크 카플란의 ‘아이리스 데 라 나폴레’(162x114cm)이다. 노란색 바탕 위에 아이리스 꽃을 활달한 터치로 그린 이 유화의 추정가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이다. 이밖에 금동원, 황학만, 기진호 등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리차드 스페어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200여 점이 출품됐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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