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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기 박물관·은행 설립”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이사장 간담회
신선희<사진> 성남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을 맞은 성남아트센터가 국내 첫 내한공연을 대거 유치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좀처럼 관객이 만나기 힘들었던 정상급의 해외팀 공연을 올해 줄줄이 소개할 예정이다.

3월부터 바로크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그가 이끄는 고음악 연주단체 루브르의 음악가의 내한공연을 진행하며, 4월에는 윌리엄 포사이스 컴퍼니의 현대무용 ‘헤테로토피아’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핀란드의 지휘자 유카 페카 사라스테가 이끄는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공연도 10월 예정돼 있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같은 달 2011년 그라모폰 어워즈 수상자인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도 국내 최초로 내한한다. 피에르 불레즈, 발레리 게르기예프, 게오르그 솔티 등 세계적 지휘자와 한 무대에 선 장-에프랑 바부제는 성남아트센터가 진행해 온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를 통해 소개된다.

신 신임 이사장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세계 문화예술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신 이사장은 5년 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으로 있으면서 추진했던 악기박물관 설립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신 이사장은 “억대의 고가 악기 수집이 아니라 동남아ㆍ중남미 등 전 세계 각국과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기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악기를 수집하고 필요할 때는 악기를 통한 행사 진행뿐만 아니라 임대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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