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수모…강팀들, 줄줄이 하부리그 팀에 덜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32강에서 잇달아 하부리그 팀에 혼쭐이 나고 있다.

전통의 강호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바운더리 파크에서 열린 올덤과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리버풀은 3부 리그 팀인 올덤을 상대로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조 앨런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끝내 16강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같은 날 EPL 4위를 달리는 토트넘은 2부 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유효 슈팅을 12개나 기록하는 등 일방적으로 리즈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리즈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데 이어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2-1로 이겼다.

EPL 3위 첼시는 3부 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고전 끝에 2-2로 간신히 비겼다. 다행히 탈락의 수모는 피했지만 3부 리그 팀을 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첼시로선 굴욕이 아닐 수 없다. 토레스를 원톱으로 내세운 첼시는 풀럼에서 임대된 20살의 어린 공격수 트로타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얻어 맞으며 끌려갔다. 토레스는 후반 38분 팀을 수렁에서 구하는 동점골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이 외에도 앞서 노리치시티가 5부 리그 루튼타운에 무릎을 꿇고 박지성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MK돈스(3부 리그)에 패하는 등 EPL팀들의 FA컵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