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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구청은> 광진구, 한푼 두푼 모은 목욕탕 잔돈, 소외계층 밥상으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의 한 목욕탕에서 고객들이 샴푸나 비누, 때수건 등 목욕용품을 구입한 뒤 생기는 잔돈들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양동 소재 우리유황온천(대표 박동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5개월간 업소 내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잔돈 모금 활동을 펼쳐 총 300여만원을 모금, 사랑의 쌀을 마련해 구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 전달식’은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구청장실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박동순 우리유황온천 대표 등 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유황온천은 이날 전달식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1000㎏을 기증했으며, 구는 기증된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지역 내 저소득층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동순 우리유황온천 대표는“지난해 가을 한 어린이가 매점을 이용하고 남은 동전을 이웃돕기에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게 계기가 돼 모금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양동 소재 우리유황온천은 구의동 소재 보육시설인‘하늘이네 집’에 매년 분기별로 집수리봉사, 체육활동, 학용품 전달, 문화 행사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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