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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학’ 때문에 난리난 예일대, 무슨일?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의 명문 예일대 학생들이 한국학을 개설하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예일대 학보인 ‘예일데일리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한국학을 개설해달라는 학생들의 청원운동이 1월 29일 시작된지 일주일여만에 200명이 넘었다”면서 “한국학의 필요성은 지난 10년전부터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예일대 동아시아학과 위원회(CEAS)는 2003년 가을학기부터 한국학 개설을 추진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현재까지 미뤄져 왔다.

동아시아어문학과의 에드워드 캐먼스 학과장은 “동아시아학문 연구에서 한국학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최소한 두명의 교수진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캐먼스 학과장은 “한국학 개설은 우리 학과의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한국학에는 한국역사같은 분야들이 포함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예일대의 움직임은 최근 한류열풍이 몰아치면서 한국 경제는 물론 아시아에서 위상이 높아진 한국학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캐먼스 학과장은 “한국학의 개설, 확충을 통해 동아시아 학과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학개설 촉구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리암 조 씨는 “다른 대학에서 한국학 연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반해 예일의 학풍은 지나치게 유럽에 치우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현재 하버드를 비롯, 콜럼비아, 시카고, UCLA 등 주요 대학들은 한국학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예일데일리뉴스는 “예일대가 처음 한국어를 가르친 것은 1946년으로 한국에 파송되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사진=예일데일리뉴스 캡쳐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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