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4일 2012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12년 다음의 전체 매출액은 4534억 원, 영업이익은 10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8% 감소했다.

이 날 함께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117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으로 각각 0.3%, 20%씩 감소해 연간 실적과 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게임 매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1년 전체 매출 대비 1.5%에 불과했던 게임매출 비중은 지난 해 338억 원을 기록 7.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의 매출 증가세와 온네트가 연결대상 회사로 추가된 효과를 더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424% 가량 증가한 89억 원을 기록했다.

그밖에 대선, 올림픽 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이 전년대비 10.7 % 증가한 2296억 원을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628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의 국내사업 철수 발표 이후 오버추어 광고주 이탈과 이로 인한 광고집행 예산 감소 등으로 인해 연간 매출이 1816억 원으로 7% 감소했다.

다음 측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자체검색광고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음 앱과 마이피플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도, 카페, 클라우드, 웹툰 등 필수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다음이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 마플친구와 게임하기 기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