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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비서실장 친박인사 중용...박 당선인의 의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친박인사 중용’을 언급,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비서실장의 인선이 이번주 중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후문으로는 친박계 중진 의원들 몇 분을 접촉했지만 본인들의 고사로 연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며 “아마 이번주 내 발표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서실장에 친박인사 중용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라면서 “비서실장은 박 당선인과 소신, 철학과 맞는 분이 들어가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친박계 인사가 들어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전날 국방부 장관 등 6명의 장관 인선 발표와 관련 “현 정부의 검증 전문가까지 동원했다는 후문이 있다”며 “6명의 장관 내정자 역시 박 당선인 측의 현미경 사전 검증을 모두 거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내부에서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쳤고, 최근 아들 병역 문제와 재산 증식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충분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시인한 데 대해서는 “검찰은 보직이 자꾸 바뀌지 않는가”라며 “투기 목적으로 한 게 아니지만 이번 국회에서 일단 논란의 대상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오늘 (국회 본회의) 처리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 여야는 당초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를 목표로 협의를 해왔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업무 이관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그는 “정부조직개편안이 18일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장관 인사 청문요청안이 19~20일 사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1주일정도의 청문회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장관 청문회는 대통령 취임식 이후인 26~27일께 이뤄질 것”이라며 “따라서 조직개편안이 18일에 처리가 되더라도 새 정부 출범은 차질이 빚어진다”고 우려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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