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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공연 창작그룹들이 단 하루만 전하는 독특한 우리소리
전통예술의 창조적 전파는 많은 예술가들이 고민하는 것, 젊은 예술가들의 변화의 시도가 있기에 다양함이 보장된다.

이른 봄, 우리소리를 고민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우리 소리에 다른 소리, 다른 분야의 예술을 더한 여러 시도가 단 하루만 공개된다.

정동극장은 오는 18일 하루, 프로젝트 팀 ‘시공간’과 함께 전통 타악기와 서양전자악기가 만나는 전통 연희 콘서트 ‘전자나무’를 정동극장에서 진행한다.

시공간은 정동극장 예술단 사물팀과 다른 서양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구, 꽹과리, 징으로 이뤄진 국악 타악기의 리듬과 서양악기 드럼의 조화 위에 기타와 키보드, 전자바이올린의 선율을 덧입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젊은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감성’을 주제로 옴니버스식 구성의 공연을 진행한다. 전석 무료이며 전화예약(02-751-1500)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가능하다.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 앙상블 시나위는 개학을 맞는 다음달 2일 하루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콘서트 ‘시간속으로-판소리, 통섭의 가능성’을 연다.

<사진1>‘정동문화나들이’의 첫 번째 기획공연 ‘전자나무’ [사진제공=정동극장]

‘시간속으로-판소리, 통섭의 가능성’은 극단 골목길의 박근형 연출과 앙상블 시나위가 함께한 다섯 번째 공연으로 판소리와 앙상블 시나위의 즉흥 음악, 연극이 있는 무대다.

‘춘향가’ 중 ‘초경이경’, ‘수궁가’의 ‘고고천변’, ‘적벽가’의 ‘적벽화전’, ‘심청가’의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 등 판소리의 하이라이트만 모아 극적인 연출과 함께 판소리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

앙상블 시나위 멤버 이봉근이 창자로 나서며 배우 고수희와 극단 골목길 배우 김주완이 매 장면을 연기 한다.

<사진2>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 앙상블 시나위의 ‘시간속으로-판소리, 통섭의 가능성’ [사진제공=충무아트홀]


콘서트와 악극의 경계에 있는 판소리의 변형, 동서양의 타악기가 만나 서양악기의 멜로디가 덧입혀진 공연들로 소중한 하루를 채운다. 시도가 없으면 그대로 머물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젊은 예술가들의 노력이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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