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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작가, “당신의 피 한방울이 필요합니다” 무슨 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브라질의 인기작가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가 SNS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향해 특별한 이벤트를 제안했다. 일종의 밸런타인 데이를 맞는 이벤트였다. 많은 이들의 피 한방울을 원한다는 것인데, 사연을 알기 전엔 고개를 갸웃할 만한 멘션이었다.

파울료 코엘료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직접 써서 보낸 친필편지를 공개하며 “잊지마세요. 2월 14일, ‘한 방울의 피’ 인증샷을 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엘튼 존이 파울로 코엘료에게 직접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그는 최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파울로 코엘료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안했는데, 이는 에이즈에 걸려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피 한 방울 인증샷’을 올리자는 것이었다. 


엘튼 존은 에이즈 퇴치를 위해 1992년 비영리기구인 ‘엘튼 존 에이즈 예방 재단’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이 재단을 운영하며 전세계 에이즈 치료 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수많은 팝아티스트들이 이 재단으로 자신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엘튼 존은 이번에도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힘을 빌어 “전 세계에 이 메시지를 보내 ‘한 방울의 피’를 모으면,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의 삶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이 이벤트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지는 않지만, 파울로 코엘료의 열혈팬들에 의해 리트윗(퍼나르기)되며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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