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름지기,통인동 이상(李箱)의집에서 23일 특별강연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재단법인 아름지기(대표 신연균)가 서울 종로구 통인동의 ‘이상의집’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오감도>의 독서를 위하여-이상과 초현실주의’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강연의 연사는 문학평론가 황현산 씨(고려대 명예교수)이다.

황 씨는 근대문학가 이상의 대표 작품인 <오감도(烏瞰圖)>를 알기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오감도>는 비구상, 반현실, 반논리의 언어로 구현된 이상의 초현실주의 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으로, 1934년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됐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난해하다는 독자의 비난이 이어져 중단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2월에 출간될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이상 <오감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수류산방, 2013)의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상의집’은 문학가 이상이 살았던 집터의 일부로, 지난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부지를 매입해 (재)아름지기와 공동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 시대의 ‘이상’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추구하는 이 곳은 새로운 형식의 기념관으로써 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학술,예술모임에는 장소가 무료로 대관되며, 방문객에게는 음료가 제공된다. www.arumjigi.org 02-741-8374

yr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