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2의 모나리자’ 도 진품…전문가들 다빈치 작품으로 결론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작품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뜨거웠던 ‘제2의 모나리자’가 진품으로 결론이 났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는 최신호에서 “지난해 9월에 처음으로 공개됐던 ‘제2의 모나리자(Mona Lisa)’ 가 6개월여의 전문가 집단의 감정및 분석 끝에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다빈치가 그린 오리지날 작품에 비해 너무 밝고, 인물이 지나치게 젊다’는 이유로 진품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모나리자’의 쌍둥이 그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물의 생김새와 표현기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과 너무나 똑같아 이목을 끌어왔다.


그동안 ‘모나리자’는 300년 넘게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그림이 유일한 버전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스위스의 한 은행금고에서 40여 년간 잠들어 있던 ‘젊은 모나리자’가 갑자기 공개되면서 큰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모나리자 재단은 문제의 그림에 대해 각종 첨단기법및 전문가 감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15세기에 제작된 다빈치 작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명 ‘아일워스 모나리자(Monlisa d‘Isleworth)’라 불리우는 제2의 모나리자는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와 옷차림과 포즈가 유사하다. 입가에 신비한 미소를 띠고 있는 것도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여인의 나이가 10년 정도 젊어 보이며, 배경도 다르다. 전체적으로 밝게 채색된 점도 진품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 작품은 목판에 그려진 루브르의 ‘모나리자’와는 달리, 캔버스에 그려졌다. 또 크기도 더 크다.


‘모나리자(Mona Lisa)’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피렌체의 부호(富豪)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를 위해 그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로, 작품 크기는 세로 77㎝, 가로 53㎝이다.

yr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