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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목요일마다 만나는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완전한 화성과 음색을 만나는 실내악, 현악사중주 중에서도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곡이 목요일마다 울려퍼진다.

금호아트홀이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하는 ‘브람스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전곡시리즈’를 선보인다.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는 생전에 각각 3개의 현악사중주곡을 남겼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두 낭만주의 거장의 곡을 각각 한 곡씩 세 번에 걸쳐 연주한다.

3월 7일과 7월 18일, 9월 5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두 곡씩 총 6곡이 연주된다. 첼리스트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호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권혁주, 양고운, 이보경, 한경진, 비올리스트 최은식, 강윤지, 제임스 던햄 등이 참여한다.

다음달 7일 이경선, 양고운, 최은식, 이강호의 연주로 시작하며 이날은 브람스 현악사중주 3번과 차이코프스키 현악사중주 1번을 준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양고운, 최은식, 이경선, 이강호.                                               [사진제공=작가 장영수ㆍ금호아트홀]

특히 차이코프스키 현악사중주 1번은 톨스토이가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이 중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는 다양하게 편곡돼 자주 연주된다.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는 7월 18일 브람스 현악사중주 1번과 차이코프스키 현악사중주 3번의 시간이다. 권혁주와 이보경, 강윤지, 이강호가 무대에 선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이경선과 한경진, 제임스 던햄, 이강호가 장식한다. 이들은 브람스의 현악사중주 2번과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2번으로 9월의 마지막 무대를 빛낸다.

독일인들에게 브람스는 베토벤을 계승하는 사람으로 여겨졌고 이런 기대에 부담을 가진 브람스는 교향곡과 현악사중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그런 그의 심경을 반영하듯 직접 작곡한 20개의 현악사중주 중 대다수 작품은 악보 출간을 포기하고 3개만이 남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현악사중주 작품들을 모두 만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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