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은 20일 오후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언니 김성령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서 면서 방송 최초로 자매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경은 “언니와 왜 사이가 좋지 않냐”는 질문에 “언니랑 잘 맞지 않는다”면서 두 사람의 다른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물론 자매이기 때문에 닮은 점도 있었다. 김성경은 “내숭을 못 떨고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은 비슷하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화가 나면 바로 푸는 성격이고 언니는 쌓아뒀다가 나중에 보지 않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김성경은 “최근 사귄 사람들은 나를 까탈스럽게 보는데 오래 사귄 사람들은 나를 더 좋아한다”는 자기자랑도 덧붙였다.
김성경의 이 같은 고백에 MC 김국진은 “실제로 사이가 안 좋은 거냐”면서 고개를 갸웃했고, 김성경은 이에 “지금 안 좋다”며 “우리는 가끔 봐야 하는 사이”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성경의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윤영미는 “5년 전에도 말 안한다고 그러더니”라고 말했고, 이에 김성경은 “5년까지는 아니고 2년 됐다. 최근에는 언니를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봤다. 실제로 다퉜다고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 김성령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나에게 언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 사랑한다”는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