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21일 중국의 대표 명절이었던 지난 춘제기간(2월9일~15일) 중 한국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이 중화권이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은 약 10만4000명으로 역대 춘제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방한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만여명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춘절 연휴기간 대비 40% 증가한 7만1000명이 한국을 찾아 당초 예상치인 6만3000명을 웃돌았다.

춘절 기간 중화권 관광객의 국내 소비지출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팀장은“규모와 씀씀이 면에서 중화권 관광객이 명실상부한 한국 관광의 제1시장으로 성장했다”며 “관광업계는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상품의 질적 개선과 일정 다변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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