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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영향, 미국교포 eBook 구매비중 2.6배나 높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류 영향으로 미국 교포들의 한국 도서와 음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는 2011년 국내 첫 물류센터를 구축, 미국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파크글로벌(global.interpark.com)의 올 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를 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1년간 인터파크글로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도서 구매 성향을 국내 고객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북미 고객층은 20~30대 구매 비중 70.2%에 달해 국내 20,30대 비중 50.8%에 비해 젊은 층 비율이 높았다.

고객 1인당 구매권수와 구매 단가는 국내 고객이 1인당 연간 5.53권을 구매하고 한번 구매시 평균 4만 993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미국 및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 고객은 1인당 연간 3.05권을 구매했고, 한번 구매할 때 평균 $45.67(약 4만9187원)으로 종이책 평균 지출금액은 한국과 비슷했다.

종이책과 eBooK의 구매 배중을 보면 87% : 13%로 한국의 95% : 5% 에 비해 eBook 구매비중이 2.6배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 갤럭시 등 미국 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인터파크글로벌 앱을 설치하면 한국 도서를 eBook으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고, 배송비와 시간도 걸리지 않아 한국에서의 eBook보다 호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는 달리 베스트셀러로 갈수록 eBook 구매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국내 eBook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종이책의 경우 미주지역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2012년 종합,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10위까지 상위권 도서들은 한국의 베스트셀러 순위와 도서 종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은교’’화차’’7년의 밤’ 등 스크린셀러가 상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는 한국영화나 드라마를 교포들도 즐겨 보고 있으며 원작 구매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그 동안 한국책을 개인을 통해 구입하거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 것에 반해 인터넷서점 진출로 3~5일 이내 원하는 책을 빠르고 싸게 받아 볼 수 있는 배송시스템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도서 주세훈 상무는 “인터파크의 우수한 물류시스템과 가격경쟁력을 현지에 선보이면서 도서를 선택하는 패턴도 비슷해지고 있다”며 “신구간의 경계 없이 원하는 책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보다 eBook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eBook 사업을 다각화하여 사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은 최근 반디앤루니스가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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