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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탈모탈출! 골든타임 6계명
들쭉날쭉 변화가 잦은 환절기에 탈모환자는 괴롭다. 특히 동절기에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두피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고, 이것이 모근에도 영향을 끼쳐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은 모발의 생장주기상으로도 머리가 많이 빠지는 시기라, 이 때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탈모증상이 봄까지 이어지기 쉽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겨울철 부쩍 심해진 탈모증상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인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발표했다. ‘골든타임’이란 응급 외상환자 1시간, 뇌졸중 발병 3시간 등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치료가 효과가 있기 위해 행해져야 하는 제한시간을 의미한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 회장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탈모증상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피하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 머리감기는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에 해야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아침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할 경우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두피와 모발이 더 상할 수 있어 밤에 머리를 감고 두피까지 충분히 잘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2. 머리를 감는 샴푸시간은 5분 이내

탈모방지샴푸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샴푸의 양모 및 탈모방지 성분을 두피에 잘 흡수되어야 한다며 샴푸를 하고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한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고 세정 후에는 깨끗한 물로 두피와 모발에 남은 잔여성분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3. 머리를 감은 후에는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5분 이상 말려라

머리를 감는 것만큼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샴푸 후에는 타월로 모발의 물기를 닦아내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리도록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정도 거리를 두고 말리도록 한다.



4. 수면은 7시간 이상 충분하게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성장이 촉진되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으며 모발 건강 상태도 나빠진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5. 뒷머리보다 앞머리와 정수리가 가늘어지며 빠진다면 피부과 찾아가야

남성형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가 어려워진다. 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볼 시기다.



6. 의학적 탈모 치료를 시작했다면, 1년 이상 꾸준히 치료 받아야

초기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만으로도 탈모방지와 발모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최소 3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또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가시적인 발모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10년 이상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태열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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