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말을 써붙힌 식당 주인 왕(王)씨는 “식당을 개업한 지 2년 됐다. 이같은 표어를 내건 것은 애국심 때문이다”면서 “많은 손님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내놓은 애국주의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 일부 네티즌은 정부가 부패와 사회적 불평등, 환경 위기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민족주의로 돌리려 하면서 외국인을 혐오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잘못을 정부로 돌리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