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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시즌 3호 도움…QPR, 사우스햄턴에 승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QPR)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QPR은 박지성의 도움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턴과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제이 보스로이드의 결승골을 도왔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QPR은 2-1로 승리하며 승점 20을 쌓아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마지노선(17위)에 있는 위건(승점 24)과의 승차를 4까지 줄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일본 출신 중앙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태클로 충돌하면서도 끈질기게 볼을 따냈다. 이어 예리하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보스로이드가 가볍게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은 지난해 10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와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후 5개월 만에 시즌 3번째 도움을 성공시켰다.

QPR은 전반 14분 만에 로익 레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사우스햄턴의 로드리게스가 아크 부근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세자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온 공을 가스톤 라미레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박지성의 도움으로 보스로이드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박지성 특유의 부지런함과 끈기로 만들어낸 결승골이었다.

꼴찌 QPR은 2월 치른 세 경기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위기를 자초한 데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 일부 선수들이 밤샘 파티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귀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QPR은 한시름 놓게 됐다. 박지성 역시 불안했던 팀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스완지시티는 루크 무어가 골을 터뜨려 뉴캐슬을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nju1015@heraldcorp.com

사진=QPR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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