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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의 맛집] 청풍 예촌--먹어서 약이 되는 곤드레나물 정식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우리땅에서 자란 산약채로 만든 한정식집으로 제천을 여행하고 빠뜨리면 서운할 음식점, 청풍 예촌이다.

제천시가 지정한 ‘약채락(藥菜樂)’ 지정 음식점이다. 이는 ‘약이 되는 음식을 먹으니 즐겁다’란 의미로 제천시가 지역내 음식점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브랜드 부여 식당이다. 제천시에 총 10개 남짓 선정돼 있다.

권순석 사장은 손님에게 철저한 ‘섬김’으로 봉사한다. 가식이 아니다. 몸에 밴 철학이다. 부인과 30대 초반의 젊은 아들 내외도 함께 일한다.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약채정식’ B코스다. 1인분 2만5000원이다. A코스는 1만5000원.

권순석 사장 아들 내외가 상을 준비하고 있다.

곤드레나물밥에 먹음직스런 더덕구이, 입 안에서 녹는 듯한 약채넣은 떡갈비, 제철 나물반찬…셋이서 절반도 다 못비운 양이다. 장류도 이 식당에서 직접 담궈 5년을 숙성시켜 밥상에 내놓는다고 했다. 역시 맛이 진했다.

양을 떠나 질적으로도 충분히 ‘밥값’을 하고 남은 식사였다

주요 식사메뉴로는 이 밖에도 더덕구이정식, 약채갈비전골정식, 곤드레나물밥, 약채떡갈비정식 등이 있다.

제천시내 쪽에서 청풍문화재단지 근처 청풍대교를 건너 82번 지방도를 타고 수산방면으로 가다가 비봉산 모노레일 가는 길로 접어들어 조금 들어가면 길가에 입간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인기관광지 모노레일 근처에 있다보니 점심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바쁘다고 했다.

권 사장은 참 특이하신 분이다. 낮에 주변 관광지에 식당홍보지를 돌린 후 저녁에는 손수 수거하러 다닌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돌린 것이 관광지에 쓰레기로 돌아다니게 할 순 없잖아”라고 하신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신리 32. 전화: (043)647-3707

suntopia@heraldcorp.com

약채 떡갈비, 곤드레나물밥, 권순석 사장, 더덕구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청풍 예촌 식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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