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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니버거’ 3·1절 이벤트에 욱일승천기 등장 '논란'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개그맨 정형돈이 론칭한 수제햄버거 전문점 ‘도니버거’의 홈페이지와 매장에 욱일승천기가 연상되는 광고가 걸렸다. 공교롭게도 3·1절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다.

7일 ‘도니버거’ 홈페이지에는 ‘3월 1일 버거독립만세’라는 문구와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걸려있다. 이벤트에 쓰인 이미지는 붉은 바탕에 햇살이 뻗어나가는 모양이 욱일승천기와 흡사하다.

하늘에서 떠오르는 해의 기운이란 뜻의 ‘대동아기(大東亞旗)’라고도 불리는 욱일승천기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깃발이다. 현재는 일본 자위대가 사용하는 공식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사진출처=도니버거 홈페이지]


욱일승천기

이는 최근 일고 있는 독도 캠페인과 대조적이다. ‘독도 지킴이’로도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은 스마트폰과 PC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자는 캠페인을 주도했다. 이에 배우 고은아와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팀, 김기리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한편 욱일승천기 이미지 사용으로 인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한석규 편에서는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 사용으로 네티즌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가 지난 36년간 욱일승천기와 흡사한 교기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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