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콘텐츠 시장이 꾸준히 성장, 그 시장 규모가 약 1조9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스마트콘텐츠의 국내외 시장 현황과 동향을 분석한 ‘2012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기기의 급속한 보급에 힘입어 지난해 1조6489억원에서 18.2% 증가한 1조9472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 기업의 매출보다 관련 기업수가 늘어나고 대기업이 스마트콘텐츠 분야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콘텐츠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 쌍방향 터치와 네트워크ㆍGPS 센서 등의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로 게임, 전자책, 음악, 영상 등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이 앞으로 연 22%씩 지속 성장해 2015년엔 3조53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시장 역시 매년 18.8%씩 성장, 2015년까지 229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에서 문화콘텐츠의 비중이 78.9%로 가장 높았고, 이 중 게임이 9054억원으로 46.4%를 차지했다. 이어 전자책(7.7%), 에듀테인먼트(5.2%), 음악(4.7%), 영상(4.4%)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시장에서도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83.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선 광고가 5%의 비중을 차지한 것에 비해 세계시장의 광고비중은 전체 29%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기별 매출은 스마트폰이 76.1%로 가장 높았고 태블릿PC가 17.6%, 스마트TV가 6.3%로 나타났으며 애플리케이션의 80%가 무료로 배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 54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전문가 및 주요 기업 심층 인터뷰로 정성적 조사를 병행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