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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주먹’ 강우석 감독 “재미만 있다면 어떤 장르라도..”
강우석 감독이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이어 만들었던 배경으로 재미와 제목을 손꼽았다.

강우석 감독은 3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제작보고회에서 “‘이끼’의 경우 웹툰을 보고 정말 영화적이었기 때문에 이런 묘사가 가능할지 욕심이 나서 도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웹툰에서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영화에 담기 부담스럽고 철학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촬영하면서 애를 먹었다. 다시는 웹툰을 영화화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설의 주먹’은 제목에 끌려서 하게 된 작품이다. 이 제목은 정말 다른 감독에게 주지 못했다. 기존 웹툰이 성인용이었다면, 영화는 가족용으로 만들어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되면 어떤 것이든지 다 찍을 테니 좋은 시나리오를 보내 달라. 지분도 챙겨 드리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전설의 주먹’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학창시절을 주름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 쇼를 통해 최고를 가린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 등의 강우석 감독과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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