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원주 동부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1일 오후 4시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지난 7일 강동희 감독을 소환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인 후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에 대한 심문은 의정부지법 이광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구속 여부는 11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스포츠에이전트 출신 브로커 최모씨(37)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브로커 조모씨(39)에게 승부조작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강 감독이 승부조작을 벌인 시점을 2010-2011 정규시즌 막바지 8경기로 보고 있다. 최씨와 조씨는 이미 구속됐다.
한편 프로농구 9개 구단 감독들은 강동희 감독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되면 주전을 뺄 수 있다는 내용이 탄원서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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