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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연씨, 주 2회 빈도로 프로포폴 투약 사실 드러나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서울 강남 일대 병원의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의사, 연예인등 총 11명을 기소했다. 특히 박시연씨등 연예인들은 프로포폴을 약 2년동안 100회 넘게 맞는등 주 1~2회의 빈도로 프로포폴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11일,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안모(46)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성형외과 청담점 대표 원장과 모(44) 청담동 모 산부인과 대표 원장등 의사 2명, 장미인애(29)씨등 여성연예인 4명, 일반 투약자 4명, 이승연(45)씨의 연예기획사 대표등 총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중 의사 2명을 포함해 3명을 구속하고 박시연(34)씨등 4명은 불구속기소 했으며 현영(37)씨등 비교적 투약 회수가 적은 3명과 이승연씨의 의료 기록 파기를 부탁한 연예기획사 대표 이모(38)씨등은 약식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의료ㆍ시술 목적 이외에 투여하거나 의료 목적을 빙자해 상습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들의 경우 진료기록부를 기재하지 않거나 허위 작성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시연씨는 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카복시 수술을 빙자해 185회나 프로포폴을 투약했으며 이승연씨의 경우 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보톡스 시술을 빙자해 프로포폴을 111회나 맞았다. 또 장미인애씨는 카복시수술을 빙자, 2011년 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95회나 프로포폴을 맞았으며 현영씨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빙자해 42회상당의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연씨가 소속한 연예기획사 대표 이씨는 검찰의 수사착수 소식을 듣고 안 원장에게 부탁해 이승연씨에 대한 진료기록부를 파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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