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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15일 새벽 1시47분 쇼트프로그램 출격…3조 3번째
[헤럴드생생뉴스]마침내 ‘피겨여왕’이 출격한다.

4년 만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연아(23)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47분 빙판에 오른다. 2년만의 메이저대회 복귀무대다.

김연아는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번호표 14번을 뽑았다.

김연아는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불참한 탓에 세계랭킹이 54위로 처져 비교적 낯선 앞선 조에 편성됐다. 랭킹에 따라 35명 중 24번째로 순서 추첨에 나선 김연아는 14번을 뽑아 3번째 조의 세 번째 연기자가 됐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낮 12시47분,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1시47분에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김연아는 추첨 후 “쇼트프로그램은 항상 일찍 하길 원했다”면서 “세 번째로 나서는 것은 적당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을 이렇게 앞에서 시작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 기억으로도 처음인 것 같다”고 인정하며 “그래도 첫번째 그룹이 아니라 세번째 그룹이어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첫 번째 그룹이면 새벽부터 움직여서 연습하고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다만 김연아는 이번 조 추첨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은 부담스럽다”면서 “오랜만에 복귀했고 또 어떻게 보면 다른 스타 선수들보다 일찍 연기를 하는 게 좋은 연기를 하는데 좋을 수도 있지만 심사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심판들의) 기억에 남도록 연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일본)는 33번을 뽑아 마지막 6번째 조에서 네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아사다의 뒤를 이어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나서고,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가 쇼트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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